3천억 들인 제주공항 인프라, 국회가 "효과 검증" 나선다
추석 연휴 43만여 명이 몰리는 제주국제공항에 3천억원 넘게 투입된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을 두고, 국회의원이 관제 인력 공백과 평가 미흡 문제를 지적하며 효과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 43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제주국제공항. 그 공항에 3천억원 넘게 투입된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을 두고 국회의원이 "실질적 효과를 검증하겠다"고 나섰다. 지적한 문제는 두 가지, 관제 인력 공백과 사업 평가 미흡이다.
문대림 의원이 짚은 두 가지
제주의소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9월 23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경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3000억원 넘게 투입된 제주국제공항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의 실질적 효과를 검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제주공항의 관제 인력 공백과 인프라 사업의 평가 미흡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관제 인력 공백은 단순한 예산 낭비 문제가 아니다. 관제사가 부족하면 항공기 이착륙 간격 조정에 제약이 생겨 지연·혼잡으로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다. 3천억원을 들인 인프라 확충이 정작 사람이 부족해 제 성능을 못 낸다면, 사업의 실효성 자체가 의문에 부쳐질 수 있다.
왜 하필 지금 이 얘기가 나왔나
이번 지적은 제주공항이 가장 붐비는 시점에 나왔다. 앞서 제주일보는 9월 21일 보도에서 올 추석 연휴 제주공항 이용객이 4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한 바 있다. 연휴 나흘(9월 24~27일) 동안 하루 평균 8만 명이 넘는 인파가 공항을 오간다는 뜻이다.
수용 인원이 최대치로 몰리는 시점에 인프라 확충사업의 실효성과 관제 인력 부족이 동시에 도마에 오른 셈이다. 3천억원이라는 큰돈이 투입됐는데도 정작 대목에 이런 지적이 나온다는 것은, 예산 투입과 현장 체감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알아둘 점
- 관제 인력이 정확히 얼마나 부족한지, 어떤 인프라 사업이 문제로 지적됐는지 세부 항목은 이번 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 문 의원이 밝힌 "검증"이 국정감사·예산 심사 등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로 이어질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 추석 연휴 자체가 취소·지연으로 이어졌다는 보도는 아직 없다. 다만 혼잡이 예고된 만큼 27일(가장 붐비는 날) 이용객은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는 편이 안전하다.
- 와플트립 제주 지역면에서 관련 소식을 매일 갱신한다.
출처 · 제주의소리 「문대림 "3003억 제주공항 인프라 사업 검증"」 (2026-09-24 보도), 제주일보 「올 추석 제주공항 27일 가장 붐빌 듯…43만여명 이용 전망」 (2026-09-21 보도, 배경). 이 기사는 위 보도를 바탕으로 와플트립이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