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9월 방문객 지출 9% 감소, 허리케인 여파에 관광업계 타격

잇따른 허리케인과 악천후로 지난 9월 하와이 방문객 지출이 1년 전보다 9% 줄었다. 관광객이 줄며 식당과 소규모 업체도 매출 감소와 근무시간 단축을 겪고 있다.
하와이 관광 경기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다시 가라앉았다. 방문객 수가 아니라 방문객이 쓴 돈이 줄었다는 점에서 지역 상권이 체감하는 충격이 크다. 지난 9월 하와이 방문객 지출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9% 줄었다.
허리케인 노로가 하와이 남쪽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던 때에는 주요 관광시설과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운영을 멈췄다. 관광업계는 여행객 안전과 항공편 차질에 대비한 대응책을 점검했고, 악천후가 겹친 달의 방문객 지출이 숫자로 드러난 것이 이번 9% 감소다.
관광객 발길이 줄어든 여파는 호텔과 항공 밖으로 번지고 있다. 식당과 소규모 사업체가 매출 감소와 근무시간 단축을 겪고 있다. 하와이 관광산업은 이번 허리케인 이전부터 정체 국면이었다. 오아후 와이키키의 관광 경기도 둔화세였고, 연말 휴가철 예약마저 줄어 주 정부 세수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겨울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 나온 수치여서 업계의 시선은 연말 예약으로 쏠린다. 지출이 줄어든 만큼 하와이 현지에서는 관광객 수요가 언제 회복되느냐가 소규모 업체의 일감과 직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