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50여 년 만에 '낭도 카니발' 재현…11월 1일까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낭도의 전통 변장 축제를 50여 년 만에 박람회장에서 재현한다.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열리며, 박람회는 11월 4일 폐막한다.
전남 여수의 작은 섬 낭도에서 이어지던 전통 변장 축제 '낭도 카니발'이 50여 년 만에 모습을 되찾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장에서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이 축제를 재현한다.
조직위원회는 박람회장 주제섬과 해양생태섬 사이 잔디광장에서 '섬띵 스페셜' 프로그램의 하나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낭도 카니발은 여성이 남장을, 남성이 여장을 하고 가면을 쓴 채 한데 어울리던 섬마을 축제다. 오랫동안 끊겼던 행사를 박람회라는 큰 무대에서 다시 꺼내는 셈이다.
박람회는 11월 4일 폐막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맞았다. 섬의 맛과 낭만을 내세운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30일에는 개도와 낭도, 금오도 등 섬마다 빚은 막걸리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같은 날 중국 관광객 2천여 명이 대형 크루즈를 타고 박람회장을 찾기도 했다.
여수시는 폐막 이후를 대비해 박람회 시설을 계속 활용하고 섬 관광을 활성화하는 사후 활용 계획 마련에 나섰다. 박람회장 주 행사장을 관광 명소로 만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