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5만 명 찾는 월정해수욕장 관광센터, 7년째 텅 비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 어촌해양관광센터의 농산물 판매장이 18억 원을 들여 지어졌지만 7년째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 피서철마다 5만 명이 찾는 해변 바로 옆 시설이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 어촌해양관광센터의 농산물 판매장이 18억 원을 들여 지어졌지만 7년째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 피서철마다 5만 명이 찾는 해변 바로 옆 시설이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에 들어선 어촌해양관광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445.8㎡ 규모로 지어졌다. 공사비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 원과 제주시 지방비 8억 원을 합쳐 모두 18억 원이다.
특별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수요를 중앙정부가 별도로 보전해 주는 예산으로, 지역 현안 사업에 쓰도록 배정된다. 이 돈과 지방비로 지은 건물 안에 농산물 판매장 자리가 마련됐지만, 개장 이후 7년째 채워지지 않고 있다.
월정해수욕장은 피서철 한 철에만 5만 명이 몰리는 제주 동부의 대표 해변이다. 센터는 해변을 찾는 인파를 감안해 지역 농산물을 팔 공간까지 갖춰 세웠지만, 18억 원을 들인 공공시설이 핵심 기능 없이 운영돼 왔다.
관광센터 건물은 그대로 서 있고, 판매장 자리만 비어 있다. 이를 두고 제도 개선 요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