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면세 쇼핑, 1일부터 세금 먼저 내고 출국 때 돌려받는 방식으로
일본이 11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면세 제도를 사후 환급 방식으로 바꿨다. 면세점에서 소비세까지 낸 뒤 출국할 때 공항·항만 세관에서 물품 반출을 확인받아야 세금을 돌려받는다.
일본에서 면세 쇼핑을 하는 방식이 11월 1일부터 바뀌었다. 매장에서 소비세를 빼 주던 즉시 면세가 사라지고, 세금까지 모두 낸 뒤 출국할 때 돌려받는 사후 환급(리펀드) 방식이 시행된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소비세 면제 규정을 고쳐 1일부터 새 제도를 적용한다. 지금까지는 면세점에서 여권을 보여 주면 계산할 때부터 소비세가 빠졌다. 1일부터는 면세점에서도 소비세를 포함한 가격을 그대로 내야 한다.
환급은 출국 때 받는다. 여행객은 공항이나 항만 세관에서 면세로 산 물건을 실제로 갖고 나가는지 확인을 받아야 낸 세금을 돌려받는다. 세관 검사는 무작위로 이뤄지며, 검사 대상이 되면 짐을 풀어 해당 물품을 보여 줘야 한다.
물품 관리도 중요해졌다. 면세로 산 과자나 화장품 같은 소모품을 일본 안에서 뜯어 쓰거나 먹으면 출국 때 반출 확인을 받을 수 없어 환급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