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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항공 출국세 도입 잠정 연기…호텔·숙박업체 폐업은 40% 넘게 늘어

태국 · 장미화 기자 ·
태국, 항공 출국세 도입 잠정 연기…호텔·숙박업체 폐업은 40% 넘게 늘어
수코타이 · 사진 Vyacheslav Argenberg · CC BY 4.0 · 위키미디어 공용

태국 재무부가 추진한 항공편 출국세 도입이 업계 반발과 수요 위축 우려로 잠정 미뤄졌다. 올해 9월까지 폐업을 신고한 태국 호텔·숙박업체는 1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다.

태국 정부가 항공편 출국세 도입을 잠정 연기했다. 같은 시기 태국 호텔·숙박업계에서는 폐업 신고가 크게 늘어, 관광 수요를 건드리는 새 부담에 업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태국 재무부는 항공편으로 출국하는 승객에게 출국세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검토안은 1인당 1,000바트를 걷고, 법정 상한은 5,000바트로 두는 것이었다. 걷은 돈은 국내 관광산업 지원 등에 쓰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현지 관광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관광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도입 시점이 뒤로 밀렸다.

숙박업계 사정도 좋지 않다. 올해 9월까지 폐업을 신고한 태국 호텔·숙박업체는 1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다. 반대로 신규 등록 업체는 30% 넘게 줄었다. 문을 닫는 곳은 많아지고 새로 여는 곳은 적어진 것이다.

출국세는 연기됐을 뿐 철회된 것이 아니어서, 도입 여부와 시기는 앞으로 태국 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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