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건축탐구 집', 밀양 한 땅에 양옥과 한옥 지은 자매의 집

EBS '건축탐구 집'이 3일 밤 9시 55분 '남 편 말고 내 편이랑 사는 집' 편을 방송한다. 경남 밀양의 한 땅에 스페인식 기와 양옥과 현대식 한옥을 나란히 지은 자매, 대문이 둘인 전북의 80년대 구옥을 찾아간다.
방송 정보
채널 · EBS1 | 프로그램 · 건축탐구 집 | 회차 · '남 편 말고 내 편이랑 사는 집'
방송 · 2026년 11월 3일(화) 밤 9시 55분
출연 · 이영희·이순옥 자매, 이슬기·백서희 씨
EBS1 '건축탐구 집'이 3일(화) 밤 9시 55분 '남 편 말고 내 편이랑 사는 집' 편을 방송한다. 가족이나 친구처럼 마음이 맞는 '내 편'과 이웃하거나 한집에 사는 두 가지 집을 소개한다.
한 땅, 서로 다른 두 집
첫 번째 집은 경상남도 밀양에 있다. 한 땅에 두 자매가 각자 집을 지었는데, 언니 이영희 씨는 스페인식 기와를 얹은 양옥을, 동생 이순옥 씨는 한옥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목조주택을 골랐다. 땅은 15년 전 시골에 집을 짓고 싶었던 동생이 샀다. 7년 전 건강이 나빠진 언니가 동생 땅에 값을 제대로 치르고 먼저 집을 지었다. 형제 사이라도 돈 문제는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 언니의 원칙이었다. 양옥은 형틀 목수로 일하는 언니의 남편이 지었다.
마루에 공들인 동생, 황토방에 드럼 둔 언니
동생 순옥 씨는 집을 지으며 마루에 가장 공을 들였다. 침실에서 바로 나서는 쪽마루와 황토방 앞 툇마루, 그리고 거실과 이어진 누마루까지 마루만 세 가지다. 누마루에서는 경치를 보며 차를 마시고 취미로 해금을 연주한다. 겨울 추위에 누마루를 못 쓸 것을 생각해 실내에 평상도 하나 더 들였다. 언니 영희 씨는 침실을 편백나무로 마감하고 바닥에 황토 대리석을 깔았다. 집 밖에는 아궁이 자리를 따로 마련했고, 황토방 한쪽에는 시골에 내려와 배운 드럼이 자리를 잡고 있다. 언니는 드럼, 동생은 해금을 배울 만큼 취향은 달라도 끼니때마다 서로를 챙길 만큼 우애가 깊다.
대문이 두 개인 집
두 번째 집은 전북특별자치도에 있다. 집은 한 채인데 대문이 두 개이고, 집주인들은 손님을 각자의 대문으로 맞는다. 주인공은 서울에서처럼 원룸에 살 필요가 있을까 싶어 주택을 장만한 이슬기 씨와, 그 집을 함께 고쳐 사는 백서희 씨다. 대학 졸업 뒤 창업을 위해 지방으로 내려온 서희 씨는 당시 참여한 창업 지원 제도의 관리자였던 슬기 씨와 가까워졌다. 두 사람이 고른 80년대 구옥은 1층을 손님맞이 공간으로, 2층을 두 집주인의 쉼터로 쓴다. 비혼을 선언한 집주인이 마당에서 성대한 파티를 열게 된 사연도 이날 공개된다.
'건축탐구 집' '남 편 말고 내 편이랑 사는 집' 편은 11월 3일 화요일 밤 9시 55분 EBS1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