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부자' 팔랑귀 남편의 '사업병' 편, 태양광 빚 37억 원 70대 부부의 노후

EBS1 '백세부자'가 26일 밤 10시 50분, 태양광·스마트팜·염소·달팽이까지 사업을 벌여 온 70대 남편과 속이 타는 아내의 사연을 다룬다.
방송 정보
채널 · EBS1 | 프로그램 · 백세부자 | 편명 · 팔랑귀 남편의 '사업병' 노후가 위험하다
방송 · 2026년 10월 26일(월) 밤 10시 50분
EBS1 '백세부자'가 26일 밤 10시 50분, 70대가 되어도 새 사업에 뛰어드는 남편과 이제는 일을 줄이고 싶은 아내의 사연을 다룬다. 은퇴 세대의 돈과 삶을 함께 진단하고 현실적인 경제 해법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대출 37억 원으로 시작한 태양광
경기도 여주로 귀촌한 70대 부부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20년간 하던 식당을 정리한 이 부부는 노후를 준비하려고 시골로 내려왔다. 남편은 물려받은 고향 임야에 태양전지판 5천여 개를 깔았다. 영업 사원이 자본금 없이 전액 대출로 설치할 수 있고 매달 1,000만 원의 수익이 난다고 권했기 때문이다. 설치비는 37억 원이었다.
현실은 달랐다. 발전량은 기대에 못 미쳤고 시공과 운영 과정에서도 문제가 불거졌다. 남은 것은 큰 대출과 분쟁이다. 남편은 관리비를 아끼려 직접 땡볕 아래서 5천 장이 넘는 전지판을 닦는다.
스마트팜, 염소, 그리고 달팽이
아내의 걱정은 이어진다. 남편이 스마트팜 버섯 사업에 눈을 돌려, 아내가 암 수술로 입원한 사이 노후자금 1억 2천만 원을 꺼내 하우스를 지었기 때문이다. 설비 업자에 대한 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하우스는 쓰임새를 찾지 못한 채 방치됐다. 그런데도 남편은 이 하우스에 달팽이를 키우겠다고 한다.
염소 100마리도 갈등의 불씨다. 염소 엑기스로 버는 돈은 한 달 약 100만 원인데, 사료비만 70만 원이 나간다. 적당한 때 팔아야 하지만 남편은 정이 들어 내다 팔지 못한다.
이번 회 관전 포인트
전문가들은 사업을 더 벌이기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먼저라고 입을 모은다. 다만 37억 원 대출이 걸린 태양광 사업을 유지할지 정리할지를 두고는 전문가 의견이 엇갈린다. 노후 자산을 불리기만 하는 것이 답은 아니라는 프로그램의 해법이 이 부부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볼거리다.
'백세부자'는 26일(월) 밤 1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